일본 프로축구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가 올 시즌 계약이 만료되는 유상철(33)과의 재계약 포기를 선언했다.
유상철의 에이전트사인 프라임스포츠의 고형상 부사장은 7일 오후 "요코하마측으로부터 유상철과의 재계약을 포기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고 부사장에 따르면 요코하마는 이날 유상철과 만나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하고 에이전트측에도 이같은 내용을 문서로 통보했다.
요코하마의 재계약 포기 이유에 대해 프라임스포츠측은 "유상철의 높은 연봉(1억엔)과 나이에 따른 체력적인 문제가 구단에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평소 잦은 대표팀 차출에 따른 공백에 대한 불만도 털어놓곤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프라임스포츠측은 일단 유상철을 J리그에서 계속 뛸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에 따라 5,6개 구단과 협상중이다.
그러나 협상이 여의치 않을 경우 K리그로의 복귀도 고려 중이며 만약 국내로 'U턴'할 경우 울산 현대와 우선 협상을 할 방침이라는 게 프라임측 설명이다.
이에 앞서 유상철은 지난 4일 팀훈련 도중 왼쪽 허벅지 뒤쪽 근육통을 느껴 6일 병원에서 자기공명진단(MRI)을 받은 결과 근육을 감싸고 있는 실핏줄이 터진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21일 훈련도중 다쳤던 부위에 부상이 재발한 유상철은 병원으로부터 6주진단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 5일 일본 J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 결장했던 유상철은 오는 11일로 예정된 2차전 역시 출전할 수 없게 되는 불운까지 겹치게 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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