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 28회 자랑스런 시민상

대구시는 13일 '제28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상자로 지역사회개발부문에 박상하(60) 대구하계U대회 집행위원장, 사회봉사부문에 박은수(49·변호사)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 선행부문에 김동신(69) 경북대 명예교수 등 3명을 선정했다.

박상하 집행위원장은 1996년부터 대구하계U대회 유치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U대회 사상 최다인 174개국을 유치했으며 집행위원장으로 성공 대회를 운영한 공적을 평가받았다.

또 박 위원장은 '달성을 사랑하는 모임'회장을 지내면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했고 금맥장학회를 설립, 지금까지 1천819명에게 16억5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박은수 변호사는 지난 91년 사회복지법인 대구 볼런티어 소장에 취임해 장애인을 위한 사회적응 프로그램 개발과 장애인 스포츠를 적극 보급한 업적 등을 인정받아왔다.

또 사회복지법인 전석복지재단과 각종 장애인 스포츠센터를 설립, 장애인 복지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왔고 올해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에 취임해 장애인의 취업에 남다른 노력을 쏟고 있다.

김동신 명예교수는 2001년 경북대를 정년 퇴임한 후 퇴직금 전액과 연금, 일시불 등 10억원으로 동구 용계동에 4층 빌라 2개동을 지어 모범학생이 있는 21가구에게 무상으로 주택을 제공한 '해비타트(사랑의 집짓기)운동' 등을 펼쳐 수상하게 됐다.

김 명예교수는 84년 자선단체 '멍에의 집'을 운영하면서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했으며 소년소녀가장에게 매월 생활비를 지원하는 등 지난 40년간 이웃사랑을 실천해왔다.

이들은 13일 오후 2시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시민상 증서와 메달, 상금 500만원을 각각 받았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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