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재선충 확산, 14일 경주서 대책회의

최근 포항과 울산에 이어 지난 8일 재선충에 걸려 고사한 소나무 11그루가 발견됐던 경주시 양남면에서 13일 또다시 27그루의 재선충 감염 소나무가 확인돼 현재까지 경주지역 재선충 고사목은 모두 38그루로 늘었다.

경북도 등 산림관계자들은 "재선충병의 매개충인 솔수염 하늘소가 겨울철에는 거의 움직임이 없는 것이 일반적이나 최근 날씨가 너무 따뜻해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으로 추측된다"며 "큰 추위가 없을 것이라는 예보로 미루어 올 겨울 내내 피해가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양남면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30㏊에 이르는 면적에서 소나무와 해송을 베어내는 것을 검토하는 한편 14일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 및 경북도 관계자 등과 함께 피해지역을 둘러보고 방재대책을 논의했다.

경주·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사진: '소나무 에이즈'인 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포항지역에서 피해 소나무를 불

태우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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