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외국기업의 사회봉사는?

◇월마트-전세계지점 봉사 투입

◇GE-승진때 사회공헌 고려

◇아메리칸 엑스프레스-6400개단체 자금 지원

2003년 포춘(Fortune)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1위를 차지한 월마트는 '굿워크스(Good Works)'은 굿워크스 홈페이지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사회, 어린이, 교육, 환경 등 4가지 사회공헌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월마트는 지난해 전세계 3천500개 지점에서 약 1천500만 달러(한화 172억 원)를 사회봉사에 투입했다.

제너럴 일렉트릭(GE)은 '엘펀(Elfun)'이라는 세계적인 자원봉사조직을 갖고 있다.

이멜트 회장은 전세계 지사 고위 임원과의 글로벌 회의 때마다 '당신은 엘펀 회원인가?'라고 물어볼 정도로 사회공헌활동을 독려한다.

GE에서는 '엘펀 회원이 아니면 고위직이 될 수 없다'는 말이 돌 만큼 승진필수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아메리칸 엑스프레스는 '사업이 이뤄지는 지역사회에서 좋은 시민이 되는 것이 곧 기업의 이익'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매년 6천400여 개의 지역사회단체에 자금을 지원한다.

103년의 역사를 지닌 독일 제약회사 바이엘(bayer)은 창립 초기부터 본사가 있는 레버쿠젠에 도서관과 축구전용구장 등을 만들었다.

기업사회공헌연구소 박종규 소장은 "외국 기업들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와 공생하는 기업이 존경받는 기업'이라는 등식을 성립시키고 있다"고 했다.

이재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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