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서정규)이 총장선거 후보 토론회를 봉쇄, 지난 18일과 20일 소견발표회가 무산됨에 따라 총장선거관리위원회와 교수회(의장 박원주)는 후보 토론회 없이 오는 23일 국제관에서 투표를 강행키로 했다.
교수회와 선관위는 총파업에 들어간 교직원노조가 23일 투표도 원천봉쇄하겠다고 예고함에 따라 23일 오후 교수회 평의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 회의를 열어 직원투표권 인정, 총장선거 재공고 등에 대한 교수회 입장을 정리해 노조와 협상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학교측은 20일 오후 긴급교무위원회를 열고 노조파업과 총장선거 파행이 장기화할 경우에 대비, 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총학생회와 비정규직 노동조합, 비정규직 교수 노동조합 등으로 구성된 '민주총장 선출을 위한 공동투쟁위원회(공투위)'는 21일 오전 9시부터 총학생회, 병원노조사무실, 중앙도서관앞 천막동 등 3개소에서 영남학원 소속 민주단체협의회 윤병태 의장에 대한 총장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공투위는 윤 의장의 당선이 확정될 경우 22일 '학교운영 인수위원회'를 구성, 학교업무 인수절차를 진행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사진:영남대교직원-영남대 교직원 300여명이 21일 오전 '2005년 단협결렬 및 총장선거권 참여 보장' 등을 요구하며 본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박노익기자 noi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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