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공원의 경주 유치를 위해 지역 정치권이 막판 힘 모으기에 나섰다.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현장실사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최종 선정되는 만큼 앞으로 일주일 간의 일정에 '올인' 하겠다는 것.
22일 정종복 의원은 최근까지 태권 공원 경주 유치에 찬성하는 여야 의원 91명의 서명서를 들고 문화관광부를 찾았다.
정동채 장관을 직접 만나 '정치적 결정 배제'를 거듭 촉구하고, 경주의 역사성을 부각해 담판을 지으려는 생각에서다.
정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정 장관에게 "태권도공원의 입지 선정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1차 후보지 심사·평가 점수가 반드시 공개되어야 하며, 한점 의혹 없는 공정한 기준과 원칙에 의해서 진행돼야 한다"고 거듭 요청했다.
그는 특히 여야 의원 91명의 경주 유치 찬성 의지가 담겨 있는 서명서를 전달하면서 "태권도공원 경주유치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가 담긴 것"이라며 "경주시민의 유치 열정과 확고한 의지를 담은 공동작업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상득 의원도 '경주 유치 힘 실어주기'에 나섰다.
그는 최근 본회의장에서 정 장관이 보일 때면 은밀히 회의장 밖으로 불러내 태권도공원 적지 선정에 대한 진행상황을 듣는 한편 경주 유치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는 등 '로비활동'을 벌였다.
임인배 경북도당위원장도 최근 태권도공원 사업을 경북 현안 중 최대 주요 현안으로 분류하고 지역 의원들을 상대로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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