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서울은 물론 해외시장으로까지 진출해보겠습니다.
"
대구에 본사를 둔 여론조사회사 (주)에이스리서치 조재목(45) 대표. 2년 전 모두가 말렸지만 서울로 진출, '큰 성공'을 거뒀다고 했다.
"2년 전 서울에 독립법인인 (주)에이스리서치센터를 설립한다고 했을 때 주위의 반대가 심했습니다.
대형 업체들이 모여 있는 서울시장 진입은 무리라는 얘기들이 많았죠. 하지만 최근 성공의 열매를 잇따라 수확하고 있습니다.
"
올 하반기에만 에이스리서치센터는 기획예산처 실시 75개 국가산하기관 고객만족도 평가용역 입찰을 따낸 것을 비롯해 지방회사로는 처음으로 인천시·울산시 행정만족도 조사업체로 선정되는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잇따라 맡았다.
"서울에는 국내 여론조사회사의 90% 가량이 모여 있습니다.
진출 초기 아는 사람도 거의 없는 데다 대기업들이 실력보다 인지도만으로 여론조사회사를 선택, 몹시 힘들었습니다.
"
조 대표는 한 달에 구두 한 켤레씩 바꿀 만큼 부지런히 사람들을 만났다.
규모가 크지 않은 프로젝트도 손해를 볼 망정 성실하게 결과물을 만들었다.
덕분에 2년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에이스리서치센터는 '자리'를 잡았다.
"앞으로 서울시장 점유율을 더 높여갈 계획입니다.
내년 상반기엔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 해외시장에도 진출합니다.
미국 유명 대학 연구소와 연계, 선진 조사기법 및 모델을 개발할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
그는 에이스리서치가 대구경북을 발판으로 10년 간 꾸준히 성장해 왔으므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길도 찾고 있다고 했다.
이재교기자 ilmar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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