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농산물이 밀려와도 친환경 농산물만큼은 성장 가능성이 무한합니다.
"
영천시 청통·화산면에서 전환기 유기농 마늘 4천 평, 양파 2천 평과 벼 600평을 재배하고 있는 김근수(49)씨는 생각하면 할수록 고향에 돌아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대학을 마친 뒤 경기도 안산에서 직장에 다니던 그는 95년 집안 사정 때문에 귀향, 평범한 샐러리맨에서 '농사꾼'이 됐다.
처음 토마토·상추 등 이것 저것을 관행농법으로 심었던 그가 인정받는 농업전문가가 된 것은 일찍이 친환경농법에 관심을 가진 덕분이다.
친환경농법만이 우리 농업의 살길이라는 판단으로 6년 전 시작, 이제는 전환기 유기농 인증까지 받은 그의 마늘과 양파는 유명 백화점에서 일반 농산물보다 3배 비싼 값에도 잘 팔린다.
3년 뒤 친환경 농산물의 최고 단계인 유기농 인증을 받으면 연간 총수입이 1억5천만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어려움이 없었을 리 만무하다.
실컷 농사 지어 놓고도 판로가 없어 제값을 받지 못하는 현실 앞에서 좌절한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가 이웃 젊은 농가들과 의기투합해 만든 게 친환경 농산물 유통회사.
6명으로 출발, 지금은 30여 농가가 참여하는 영천 유기농산물 영농조합법인은 대구와 부산 등 3곳에 직영판매점을 운영할 정도로 성장했다.
'01000유기농원'이란 브랜드( '01000'은 영천을 숫자로 표기한 것)로 직접 팔면서 수익은 40%나 껑충 뛰었다.
"정직한 것이 결국 인정을 받게 마련입니다.
아직 갈 길이 먼 만큼 더 열심히 공부해야죠." 영천·이채수기자 c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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