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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집정 2년 기쁨 반 우려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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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아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25일 '노무현 집정 2년 기쁨 반 우려 반'이라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실었다.

인민일보는 3면에 게재한 이 논평 기사에서 노 대통령을 '평민 대통령'이라고 칭하면서 "구습을 혁파하고 새로운 정치를 추진했으며, 2년간의 어려움과 우여곡절을 거치면서 그 노력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그러나 신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하려던 계획이 강력한 반대에 부닥쳤으며, 경제에서도 '한편에서는 뜨겁고 한편에서는 차가운' 현상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수출의 빠른 성장과 국내총생산 및 외환보유고 증대라는 즐거운 소식의 이면에 국내투자 및 내수 저조, 산업과 노동간 양극화 문제가 대두돼 국민들의 원성이 높고 야당으로부터도 공격을 받고 있다는 것. 인민일보는 이런 가운데 노무현 정부가 수도 이전을 '행정중심도시' 건설로 변경 추진키로 여야간 합의를 이끌어 냄으로써 경제모델 전환 실현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신문은 노무현 정부의 향후를 전망하면서 한국 문제 전문가들을 인용, 한국이 새로운 발전방식을 찾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며 갈 길이 멀고 헤쳐 나가야 할 과제도 많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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