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미 젖소가 한우 송아지를 낳는 '한우 수정란 이식사업'이 젖소 사육 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우유생산량을 제한하는 '원유 쿼터제' 시행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는 대안이 되기 때문이다.
한우 수정란 이식사업은 우량 한우 정자를 형질이 좋은 한우 암소에 인공수정시킨 후 수정란을 채취, 다시 젖소 대리모에 착상해 한우 송아지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포항시는 지난해 처음으로 젖소 대리모 50두를 대상으로 수정란 이식사업을 실시, 최근 2마리의 한우 송아지를 생산했다.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전동중 담당은 "한우 사육두수 감소로 한우 송아지 가격이 최근 250만~300만 원까지 치솟아 참여낙농가가 늘고 있다"며 "젖소 대리모 농가에는 35만 원, 채란 한우 농가에는 300만 원씩 무상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영주에 이어 경산시에도 한우 수정란 이식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총 4억5천만 원을 들여 경산시 압량면 현흥1리 850여 평에 들어설 이식센터는 연말에 완공할 예정이다.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우수정란 이식센터가 건립되면 한우수정란 이식기술 연구 및 보급이 더 활발해져 한우 개량을 50% 이상 촉진시키고 농가 소득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경산·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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