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U대회 옥외광고물업체 선정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우병우)는 9일 금품로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주)전홍 회장 박모(66)씨와 광고대행업자 이모(45)씨를 긴급체포, 대구U대회 집행위원과 대회 조직위 관계자와의 관련성을 조사 중이다.
박씨는 구속된 전홍 대표 박모(58)씨로부터 집행위원에게 전달할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그러나 돈을 일부 받은 사실은 인정했으나, 집행위원에게는 전달하지 않았다고 검찰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대회기간 중 대회조직위 섭외를 담당하면서 광고물수주업체들로부터 수천만 원의 금품을 지원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씨가 받은 돈의 일부가 조직위 관계자들에게 흘러들어갔는지 여부를 추궁 중이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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