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골쇄보, 골 대사질환 치료 효과' 입증

정지천 교수 연구팀 논문 발표

동국대 한의대 내과학교실 정지천 교수 연구팀(윤철호 교수'이재욱 대구 홍익한의원장 등)이 골쇄보(骨碎補)의 골다공증을 비롯한 골 대사질환 치료 효과를 입증한 연구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잇따라 발표했다.골쇄보는 오래 전부터 골 질환 치료에 쓰인 한약재로 넉줄고사리의 줄기와 뿌리를 건조시켜 만든 것이다.

연구팀은 비전환형 골 형성 세포인 'MC3T3-El 세포'와 흰쥐의 골수세포에서 골 모세포의 증식, 분화 작용 등에 골쇄보가 미치는 영향을 관찰한 결과를 최근 국제학술지인 '톡시콜로지 인 비트로'(Toxicology in Vitro)와 '저널 오브 에스노파마콜로지'(Journal of Ethnopharmacology)에 실었다.

논문에 따르면 골쇄보는 DNA 합성, 골 형성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효소인 알칼리성 포스파타제 활성을 증가시켜 골 모세포의 증식과 분화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프롤릴 하이드록실라제의 활성을 촉진해 교원질(경단백질의 일종으로 동물의 결체조직이나 뼈'피부 등에 함유돼 있음) 합성 작용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팀은 이전에도 골쇄보가 폐경 후 골다공증과 난소 기능 장애와 관련된 골다공증에 치료 효과가 있다는 연구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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