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운노조 비리를 수사중인 부산지검 특수부(김종로 부장검사)는 21일 항운노조 내 최대 실력자인 오문환(66) 전 위원장을 공금횡령과 배임수재 혐의로 전격 소환 조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오씨를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했으며 억대에 이르는 공금횡령과 채용비리 혐의에 대해 집중추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씨는 노조에서 발주한 건설공사와 관련해 이미 구속된 박이소(60) 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간부들과 짜고 공사비를 과다계상하는 수법으로 건설업체로부터 2억여 원을 받아 나눠 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오씨는 이근택(58) 노조 전 부위원장으로부터 2002년 조합원 승진 및 전보와 관련해 2천만 원을 전달받는 등 조합원 인사와 관련해서도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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