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까지 중국을 방문했던 강석주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일방이 요구한다고 해서 회담에 복귀하는 게 아니라 북한의 입장이 존중되는 가운데 회담에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정부 당국자가 6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날 오전(현지시간)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과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 그에 앞선 송민순 차관보와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의 잇단 이슬라마바드 회동 결과 중국 측으로부터 이 같은 말을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중국 측은 강석주 부상의 방중 기간에 중국의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확고히 재천명했으며, 6자회담이 현실적으로 북핵문제를 해결하는 장으로서 최선의 방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며 "중국 지도층은 북한이 지체없이 회담장에 복귀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북중 간 대화내용에 대해 이 당국자는 "지금 상황으로서는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금은 한중 간 협력을 진전시켜야 하며 그것이 북핵문제 해결의 실질적인 진전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슬라마바드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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