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LG필립스LCD와 신세계를 시작으로 상장사들이 올해 1/4분기 '어닝 시즌'(실적 발표기)에 돌입한다.
최근 증권사들의 실적 추정을 집계해 보면 금융 대표주인 국민은행, 대형 제조업체 중 포스코, 정유업체들의 실적개선이 두드러진 반면 정보기술(IT) 업종과 자동차·통신 업종의 실적은 부진하나 삼성전자는 실적 호전 전망이 우세하다.
금융정보업체 'Fn 가이드'에 따르면 LG필립스LCD가 1분기 793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삼성SDI는 영업이익이 631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2.94% 급감하나 삼성전자는 휴대전화 출하 호조 등으로 2조3천663억 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재 및 중화학업종에서는 포스코의 1분기 영업이익이 철강가 강세에 힘입어 1조5천141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0.15% 늘어나며 SK와 S-Oil은 유가상승에 따른 정제마진 확대로 영업이익이 각각 19.84%, 37.17% 증가한 5천254억 원, 2천903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적자를 냈던 국민은행의 올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천204억 원, 2천330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코스닥기업 중에서는 CJ홈쇼핑과 LG홈쇼핑에 대한 증권사들의 1분기 매출액 컨센서스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8.6%, 86.7% 급증한 1천892억 원과 2천363억 원에 달하고 있다.
NHN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35.9% 증가한 689억 원, 영업이익도 31.4% 늘어난 230억 원으로 추정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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