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는 13일 "역사와 영토에 대한 도전은 우리의 자주독립에 대한 부정으로 이를 용납해서는 안 되며, 우리는 추호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효창공원 내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제86주년 임시정부수립 기념일 기념사에서 "일본의 일부세력은 침략사를 왜곡함으로써 우리의 역사를 부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이어 "우리 국민이 반대하는 것은 일본이 아닌 일본제국주의이며, 이는 우리뿐 아니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인 전체를 위한 것임을 일본의 지도자와 국민이 명확히 인식할 것을 촉구한다"며 "한국정부는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로서 역사와 영토문제를 다룰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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