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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관 "대구·경북 가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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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순위 희망 기관 없어…충남북·인천 등 선호

정부는 2일 수도권과 대전·충남·제주를 제외한 10개 광역 시·도에 한국전력, 주택공사, 토지공사 등 지방이전에 따른 파급효과가 큰 대규모 공공기관을 시·도별로 1개씩 일괄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건설교통부와 균형발전위원회는 이날 국회 건교위 전체회의에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는데 특히 10개 주요 공공기관 가운데 대구·경북 이전을 우선적으로 희망하는 곳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대규모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전 희망지역을 조사한 결과 주택공사는 충남, 토지공사와 도로공사는 충북, 가스공사는 인천을 1순위로 꼽았다고 밝혔다.또 가스공사와 석유공사는 인천, 광업진흥공사는 충남, 농업기반공사는 전북,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충남, 관광공사는 충청권을 가장 높게 희망했다.

보고서는 한국전력은 모든 지자체가 유치를 희망해 희망지역을 제시하지 않았다.이들 10개 주요 공공기관(한전 제외) 가운데 대구·경북으로 1순위나 2순위 이전을 희망하는 기관은 한 곳도 없었다.경북은 한국토지공사와 도로공사만이 3.4순위로 꼽았으며 대구는 한국관광공사만 4순위로 이전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공공기관을 시·도별로 배치할 때 지역 전략사업과 공공기관의 기능적 특성을 연계한다는 방침 또한 대구·경북이 추진하고 있는 한전·토공·주공·도공·등의 공공기관 유치 작업에 차질을 줄 것으로 보인다.보고서에 따르면 대구는 주요 산업으로 섬유패션, 경북은 전자 등을 집적된 지역산업으로 명시하고 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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