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표 시외버스터미널인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이하 환승센터) 승차 층이 기존 2개에서 1개로 줄면서 승객 이동 동선이 줄고 환승 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기존 운수업체가 위탁 운영 중인 터미널 1개 층을 상품 판매시설로 전환, 건물주인 신세계 측에서 이어받기로 했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에 대해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 규정에 따라 복합환승센터 개발실시계획 변경을 승인했다.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규모를 기존 1층(하차플랫폼)과 3·4층(승차플랫폼) 등 3개 층에서 1층과 3층으로 축소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승차플랫폼이 있던 4층은 '환승시설'에서 '환승지원시설'(상업 및 판매시설)로 바뀌고 운영 주체도 코리아와이드에서 ㈜신세계동대구복합환승센터로 변경된다.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는 ㈜신세계동대구복합환승센터 소유 건물로, 코리아와이드에서 1·3·4층을 터미널로 위탁 운영 중이다.
복합환승센터 사업시행자인 신세계백화점은 임대 공간을 효율화하고 4층을 상업 시설로 전환해 운영하는 데 긍정적인 의사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8월 ㈜신세계동대구복합환승센터는 대구시에 복합환승센터 지정변경요청을 냈다. 대구시는 개발계획 변경을 위해 지난해 8~11월 한국교통연구원에 개발계획 연구 용역을 의뢰했다. 검토 용역 결과 터미널 4층의 용도 변경과 3층으로 승차플랫폼 통합 운영이 타당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르면 2028년 하반기부터 승차플랫폼이 통합될 예정이다. 도시계획시설상 자동차정류장(복합환승센터)로 운영 중인 지상 4층을 3층으로 통합·운영하고 지상 4층 환승지원시설 용도로 변경함에 따라 환승시설 연면적은 1만9천860.44㎡ 축소되고, 환승지원시설 연면적은 1만9천356.99㎡ 확대된다.
개발계획 용역에 따르면 3층으로 승차플랫폼이 모이면 이동 동선은 보다 간편해지고 이동시간도 단축될 전망이다.
당초 여객터미널 3층과 4층으로 분산돼 있던 환승경로는 3층으로 통합됨에 따라 환승시간도 단축된다.
KTX와 고속버스터미널 간 환승시간이 기존 4.19분에서 3.64분으로 단축된다. 터미널 전반의 환승시간은 약 4분에서 3.7분으로 줄어든다.
승차플랫폼이 3층으로 통합·운영됨에 따라 일부 리모델링 공사는 필요하지만 대규모 공사가 필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건물 3층에는 매표소, 안내창구, 승차플랫폼 백화점 연결통로, 카페, 편의점, 분식당 잡화점 등이 입점해 있다. 4층에는 승차플랫폼과 함께 외부주차장 연결통로, 카페, 물품보관함, 시계수리점 등이 들어서 있다.
대구시는 4층 대부분이 상업 시설 점포가 입주해 있어 대규모 리모델링 공사는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권순팔 대구시 버스운영과장은 "여객 터미널을 2개 층에서 1개로 줄이고, 판매 시설이 1개 층 더 늘어나는 셈"이라며 "승객들의 이동 시간도 짧아지고 편의성도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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