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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값 반등·ESS 기대에 배터리 소재 업계 '훈풍'…2분기 실적도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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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국가산업단지 내 들어선 국내 첫 LFP 양극재 양산 공장 엘앤에프플러스 공장. 엘앤에프 제공
대구 국가산업단지 내 들어선 국내 첫 LFP 양극재 양산 공장 엘앤에프플러스 공장. 엘앤에프 제공

배터리 소재 업계가 올 2분기 실적이 시장 눈높이에 부합하거나 이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리튬 가격 하락으로 부진했던 배터리 시장이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확대 및 광물 가격 상승에 다른 기대감과 맞물리며 다시 관심을 끌고 있는 것.

대구경북 양극재 업체들은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회복과 재고평가손실 축소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2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도 커지는 분위기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엘앤에프는 2분기 매출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은 8천832억원으로 전년 동기(6천623억원) 대비 3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엘앤에프의 2분기 매출을 9천628억원으로 추산하며 기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통형 양극재 수요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면서 판매량 증가가 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영업이익은 473억원 수준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됐다.

에코프로비엠도 실적 회복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매출액을 7천12억원, 영업이익을 226억원으로 추정했다. 유럽 전기차향 판매 회복이 출하량 개선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수익성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돼 본격적인 실적 반등 여부는 하반기 수요 회복 속도에 달려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포스코퓨처엠은 1분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고 2분기에도 견조한 성장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증권은 최근 포스코퓨처엠의 2분기 매출을 8천277억원, 영업이익을 337억원으로 전망했다. 기초소재 부문의 안정적 이익과 양극재 출하 회복이 맞물릴 경우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리튬 가격 반등은 양극재 판가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고,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ESS 수요 증가는 전기차 둔화를 보완할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다만, 전기차 수요 회복 속도와 원재료 가격 변동성은 여전히 변수"라며 "2분기 실적이 확인되는 시점에 배터리 소재주의 반등세가 일시적 기대감인지, 업황 회복의 출발점인지 판가름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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