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들의 식량난이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의 웹사이트 '릴리프웹'에 따르면 세계식량계획(WFP)은 주간 구호보고서(4월 29일자)에서 "북한 공공배급센터(PDC)의 1인당 하루 곡물배급량은 250g에 불과하며 이는 에너지 필요량의 50% 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WFP는 "이 같은 배급량은 6월 중순까지 지속되며 7월부터는 이마저도 200g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WFP는 이어 "국제사회의 신규 대북 식량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오는 6월 중순부터는 노인층과 소학생(초등학생), 가난한 도시 가구들에 대한 식량지원을 중단할 수밖에 없게 된다"고 전했다.
특히 "7월말이 되면 임산부와 수유모, 탁아소와 유아원의 어린이들에 대한 식량배급도 끊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린이와 임산부 및 수유모들을 위한 영양 강화 식품을 생산하는 식품가공공장은 8월말까지 가동할 수 있으며 고아원과 병원에 대한 지원은 9월말까지만 가능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WFP는 "배급량이 부족한 북한 주민들은 대안을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 산나물과 봄철 채소들이 나기 시작하는 상황에서, 주민들은 농촌에 있거나 텃밭을 가진 친척으로부터 일부 지원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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