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김천에 큰 산불이 발생했을 당시 피해지역 주민들이 몸으로 불을 막거나 각종 봉사활동을 벌인 사실이 속속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불로 임야 31ha의 피해를 내고, 지례면 여배1리·도곡3리 등 2개 마을엔 주민 대피령이 내려져 150여 명이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이때 지례·대덕·부항면 등의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원, 농업경영인회, 부녀회 등 각종 단체 회원 1천여 명이 산불 진화 및 각종 지원에 나서 산불 대처에 큰 도움을 준 것.
주민 문홍연(지례면)씨는 "한때 산불이 민가 근처로 내려와 농장으로 불이 번질 것만 같아 등기부와 통장 등을 친구들에게 맡길 정도로 위협을 느꼈으나 지례면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농업경영인회 회원들이 나타나 농장 주변에 물을 뿌리고 소화기를 들고 몸으로 방화선을 구축, 심적으로 든든한 버팀목이 됐었다"며 "농촌을 지키고 사는 이들이야말로 진정 아름다운 사람들"이라 말했다.
박종윤(46) 부항면 자율방범대장은 "대원 17명이 산으로 올라가 잔불정리를 했고 진화작업 인력들에게 음식과 물 등을 지원했다"며 "지역 지킴이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겸손해 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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