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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북벌 추진' 효종 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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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9년 5월 4일 평생 북벌(청나라 공격)을 추진했던 효종이 재위 10년 만에 승하했다. 그는 병자호란(1636~1637)이 끝나자 형 소현세자 및 김상헌 등과 함께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갔다. 8년 간의 볼모 생활 동안 겪은 고통과 고생으로 봉림대군(효종)은 반청(反淸) 사상을 갖게 됐다. 그러던 중 1645년 먼저 귀국한 소현세자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귀국, 그 해 9월 세자에 책봉된 뒤 1649년 5월 인조가 죽자 31세의 나이로 조선 제 17대 왕으로 등극했다.

효종은 즉위하자마자 배청 분위기를 확산시키며 송시열의 북벌론에 근거해 북벌 계획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우선 친청파를 제거했다. 대표적인 친청파 김자점을 유배보냈고, 그가 청에 밀고하다 나중 반역을 꾀하는 것이 발각되자 처형했다.

친청파를 완전히 제거한 효종은 군비 증강'군대 정비 등을 통해 북벌계획을 하나하나 실천해갔다. 하멜에게는 총포 등을 제조토록 하기도 했다. 이때 결성한 조총부대는 청의 요청으로 2차례에 걸쳐 나선정벌까지 갈 정도로 실력이 뛰어났다.

이 모든 노력은 결국 그의 죽음으로 수포로 돌아가버렸다. 국제 정세가 호전되지 않았고 재정이 부족해 조신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기 때문이었다. 다만 그가 확립한 군사력은 조선 사회를 안정시키는 기반이 됐을 뿐이다.

▲1712년 북한산성 축성 완료 ▲1904년 파나마 운하 착공 ▲1977년 문공부,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 서울지국 폐쇄.

조문호기자 news119@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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