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6일 오는 2008학년도 대입부터 내신성적 반영 비율을 높이겠다는 정부의 방침과 관련, "정부는 새 대입제도를 졸속추진하지 말고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당 소속 국회 교육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2008 대입제도 긴급대책회의'에서 "이번에 발표된 대입제도로는 학생들 간의 변별력을 가리기 힘들고 교실이 공부하는 장소가 아닌 필요 이상으로 경쟁을 부추기는 사막과 같은 곳으로로 만들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대표는 또 "학생과 학부모를 이렇게 고통스럽게 해서는 안 된다"면서 "대학에 학생 선발에 대한 자율권을 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주호(李周浩) 제5정조위원장은 "2012년까지 대입제도 완전자율화를 추진하겠다"면서 "학교 간 교육의 차이를 인정하고 수능시험을 자격고사와 과목별 고사로 이원화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교육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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