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李會昌) 전 한나라당 총재가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부상하고 있는 고건(高建) 전 국무총리와 만나 대권 행보와 관련,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재의 한 측근은 9일 "고 전 총리가 최근 이 전 총재를 찾아가 정치적 자문을 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두 분은 경기고 동문으로 이 전 총재가 3년 선배"라고 말했다.
고 전 총리는 이 전 총재에게 "주변에서 만나자는 사람이 많다.
어떻게 하는 게 좋겠느냐"고 의견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재는 이에 대해 "만나자고 하면 만나야지 뭘 꺼리느냐. 물 흐르듯 하라"고 충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 전 총리는 각종 대권후보 여론조사에서 인기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유력한 대선주자로 최근 미니 홈피를 개설하는 등 대권 행보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이 전 총재의 측근은 "이 전 총재는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에 이미 유력한 대권후보군과 그를 둘러싼 계파가 형성된 상황이어서, 고 전 총리가 두 당 가운데 한 곳에 들어가 대선 후보가 되기에는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보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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