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는 집에 두시고, 버스를 이용하세요."
지난 7일 영덕군 지품면 경로잔치에 참석한 주민의 음주운전으로 화물차가 굴러 탑승자 4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경상을 입는 교통사고(본지 9일자 31면 보도)가 발생한 것과 관련, 11일 강구면의 노인 1천여 명을 초청해 강구중학교 체육관에서 경로잔치를 여는 강구애향청년회(회장 최영주)가 승용차 안 타고 오기 캠페인에 나섰다.
강구애향청년회는 9일 긴급모임을 갖고 "노인들을 모셔 놓고 만에 하나 사고라도 나면 안 하는 것보다 못하다"고 결론짓고, 지역 회사들의 협조를 받아 출퇴근용 버스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영주 회장은 "행사 당일 버스 8대가 22개 마을을 돌며 노인들을 모셔 오고 집에까지 모셔드릴 방침"이라면서 "앞으로도 노인들이 많이 참석하는 행사는 이같이 버스를 이용한다는 것을 원칙으로 세웠다"고 말했다.
영덕·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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