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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민단체, 의기사 논개영정 뜯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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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가 그려"

경남 진주시 성지동 진주성내 의기사(논개사당·경남도 문화재 자료 7호)에 있는 논개(論介)영정 복사본이 시민단체에 의해 뜯겨졌다.

10일 오전 11시께 진주정신지키기 모임 등 50여개 시민단체 회원 80여명이 의기사에 들어가 유리액자를 깬 뒤 벽에 걸려 있던 가로 80㎝, 세로 140㎝ 크기의 논개영정 복사본을 뜯어냈다.

이들은 뜯어 낸 논개영정을 인근 계사순의단에 놓고 고유제(告由祭)를 지냈으며 출동한 경찰이 논개영정 압수에 나서자 진주성관리사무소에 넘긴 뒤 해산했다.

이들은 "민족의 성지이자 호국의 1번지인 진주성안에서 일제의 잔재를 뿌리뽑기위해 친일파 김은호 화백이 그린 논개영정 복사본을 뜯어 냈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들은 79년부터 관할 진주시와 관련기관에 의기사에 있는 논개영정 철거를 요청해 왔으며 93년 7월 '진주정신지키기 모임'이라는 단체를 결성, 논개영정 철거운동을 벌여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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