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재규 대구대 총장 자진사퇴 전격표명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교직원노조와 학생, 교수회 일각으로부터 퇴진압력을 받고 있는 대구대 이재규 총장이 사퇴 의사를 전격 표명, 대구대 사태가 고비를 맞고 있다.

이 총장은 11일 "공인으로서 물의를 빚은 데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며 "다만 개인적으로 약속한 2억 원의 발전기금을 내고 내부적으로 정리를 할 시간이 필요한 만큼 사퇴시기는 8월 말이나 9월 초쯤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총장은 "학교가 혼란스러워지면 안 된다는 충정으로 개인적인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퇴임 후 그는 경영컨설팅사무소 개소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대구지역의 모 연구소에 포진한 인사들이 몇 개 대학 이사회를 장악하고 있고, 교수협과 노조 등이 연계돼 자신들의 입장과 달리하는 측을 내몰고 있다"고 지적하며 "코드가 맞는 인사들이 지역 대학에서 '학교권력'을 휘두르며 혼란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구대 교수회는 12일 오후 비상총회를 열어 이와 관련한 입장을 표명할 계획이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2차 가해를 비판하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장 의원은 성추행 ...
정부는 새해부터 증권거래세율을 일제히 인상하고 대주주의 감액배당에 과세를 부과하는 방향으로 세법 시행령을 개정한다. 경북 포항에 건립될 '글로벌...
우리은행 노조가 매년 약 200명의 노조원에게 동남아 관광 혜택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비노조원이 포함된 정황이 드러나며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