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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평화통일 기원 금강산 순례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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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의 불교도들이 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금강산 신계사 순례 및 해금강 방생대법회를 함께 연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주지 지성 스님)는 조선불교도연맹과 함께 28일 금강산 신계사에서 남북화해와 평화통일 기원대법회를 열고, 29일에는 해금강에서 민족공동번영 기원 남북불교도 방생대법회를 봉행한다.

통일을 기원하는 불교도들의 염원을 담은 이번 금강산 순례 법회는 종단이 아닌 교구 차원의 첫 행사인 데다 300여 명의 지역 불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법회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또한 이 땅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체들과 함께 평화와 희망을 나누기 위한 해금강 방생법회는 북한에서는 처음 열리는 것이어서 북한 불교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신계사 법회는 삼귀의 의례와 반야심경 봉독에 이어 북측 불교도 대표의 환영사와 남측 대표의 봉행사가 진행되며 김상수 동화사 신도회장이 통일기원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해금강 방생법회는 금강산 구역내 장전항에서 구입한 바닷고기를 풀어주며 생명의 소중함과 겨레의 번영을 되새긴다.

행사추진위원장인 지성 스님은 "당초 6·15 남북공동선언의 6·15를 상징하는 의미에서 남측에서 615명의 불교도가 참여한 가운데 6월에 행사를 열 계획이었으나 북측의 숙소 문제와 일정 조정이 뒷받침되지 않아 아쉽다"면서도 "통일약사대불이 있는 동화사에서 주관하는 평화통일기원 법회인 만큼 그 의미가 각별하다"고 말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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