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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경비정 2척 한 때 NLL 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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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이후 처음…경고통신으로 북상

북한 경비정 2척이 13일 오전 10시 40분께 서해북방한계선(NLL)을 월선했다가 남측 함정의 경고통신을 받고 되돌아갔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 경비정 2척은 북측 등산곶 남쪽 해상의 순위도 서남방 7.5마일 부근에서 중국어선을 단속하다가 NLL을 각각 월선했다.

당시 NLL 해상에는 중국어선 4, 5척이 불법조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 경비정이 NLL을 넘자 남측 고속정은 '즉각 북상할 것'을 촉구하는 경고통신을 4차례 보냈으며 이에 불응할 경우 경고사격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북측 경비정은 남측 고속정에 "제3국 선박을 단속 중"이라고 즉각 응신한 후 오전 10시 50분과 11시 13분께 각각 NLL 이북으로 북상했다.

북한 경비정이 NLL을 월선한 것은 지난해 12월 7일 이후 처음이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 경비정이 중국 어선 1척을 예인한 것으로 미뤄 불법조업중인 중국어선을 단속하다가 NLL을 넘은 것 같다"며 "서해상에서 긴장을 조성하려는 의도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동안 북한 해군은 NLL 해상에서 불필요한 긴장을 유발하지 말라는 상부의 명령에 따라 NLL 근처까지 접근하지 않은 것 같다고 합참의 다른 관계자는 설명했다.

북한 경비정은 지난해 모두 9차례 NLL을 월선한 바 있다.

북한은 남북 간 합의에 따라 NLL 해상에서 불법조업 중인 중국어선 수를 기록한 자료를 매일 남측에 팩시밀리로 보내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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