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한동대 졸업생과 재학생들은 '스승의 날'(15일)을 맞아 현대자동차가 오는 18일 첫 출시할 예정인 신형 그랜저 TG(배기량 3천300cc)의 1호차를 김영길 총장에게 13일 전달했다.
학생들은 차량가격 4천여만 원 중 2천500여만 원을 모금했다.
현대자동차가 출시기념으로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첫 구입자인 만큼 할인혜택을 주었다.
한동대 기획홍보과 정수정씨는 "올 3월 한 졸업생이 우연히 김 총장의 구형 그랜저 관용차가 32만 km나 달린 것을 보고 '총장님께 새차 사드리기 운동'을 홈페이지를 통해 동문들에게 제의,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처음 모금운동을 제의한 졸업생 이충실(29)씨는 "1년에 4만km를 달리는 등 전국을 누비며 학교발전을 위해 노심초사하시는 총장님께 스승의 날을 맞아서 조그만 마음의 선물을 드리게 돼 기쁘다"면서 "졸업생들은 총장직을 안전하게 수행하는 것이 총장님은 물론 모교와 후배들을 위한 길"이라고 말했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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