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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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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49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봉축 법요식이 15일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2만여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됐다.

조계종(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견지동 조계사 대웅전에서10만여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법요식을 갖고 부처님이 오신 뜻을 되새겼다.

법장 총무원장은 봉축사에서 "무엇보다도 이념과 종교, 빈부와 인종을 넘어 모든 중생이 부처님의 본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 반목을 거두고 화해하며, 미워하지 말고 사랑하며, 독점하지 말고 나누며, 거만하지 말고 공순(恭順)하며, 전쟁을 평화로 바꾸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종정 법전 스님은 "자성(自性)에서 부처를 찾을지언정 마음 밖에서 부처를 찾지 말라"고 설했다.

법요식에서는 남북 불교도 대표들이 채택한 남북불교도 공동발원문이 낭독됐으며, 북한에서도 금강산 신계사 등 각 사찰에서 법요식이 일제히 진행됐다.

남북 불교도는 공동발원문에서 "광복 60주년, 6·15공동선언 발표 5주년을 맞이해 남과 북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이 땅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를 거두어내고 하나된 민족이 되도록 보살펴 주시길 부처님께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법요식에는 문희상 열린우리당 의장,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 이명박 서울시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태고종과 천태종, 진각종 등 다른 불교종단들도 신촌 봉원사와 충북 단양 구인사 등에서 법요식을 가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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