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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 쇼월터," 찬호 3P를 보여주었다" 격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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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P를 보여주었다." 텍사스 레인저스 벅 쇼월터 감독이 박찬호(32)와 닉 레질리로에 대해 이례적인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쇼월터 감독은 17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둔 뒤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찬호와 레질리오는 인품(Personality), 당당한 존재감(Presence), 인내심(Perseverance)의 3P를 보여주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찬호는 그날 1-0으로 앞선 1회말 만루홈런을 맞았고 레질리오는 6-5로 앞선 8회말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한 장본인.

쇼월터 감독은 "아메리칸리그에서 완봉승은 자주 일어나는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라며 "이들은 오렐 허샤이저가 투수 코치가 선수 시절 보여준 강인함을 보여주었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매달린 이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박찬호의 경우 쇼월터 감독은 1회 만루 홈런을 허용하며 큰 타격을 받았지만 이후 6회까지 1점만 더 내주며 팀이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고, 레질리오의 경우 8회에 등판해 동점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화이트삭스 중심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사실을 높이 평가받았다.

텍사스 지역신문 '댈러스모닝뉴스' 에반 그랜트 기자는 이에 대해 18일 자신의 기사에서 "예전 같았으면 1회를 넘기지도 못했을 것이고 넘긴다 해도 오래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는 만회의 시즌이 되가고 있는 올해 박찬호가 거듭해서 보여주고 특징"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랜트 기자는 박찬호와 레질리오의 노력에 대해서는 수긍을 하면서도 만루 홈런과 동점 홈런을 허용한 투수에 대해 감독이 극찬을 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텍사스 투수들은 거꾸로 된 세상에 살고 있다"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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