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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모 "한나라 비난 신경 안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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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은 17일 한나라당 측의 잇단 비난 공세에 대해 "뭐라고 하든 신경 쓰지 않고 우리 길을 가겠다"며 '마이 웨이'를 선언했다.

노사모 심우재 회장은 이날 "한나라당 측 주장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언급할 가치를 느끼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심 회장은 최근 한나라당 내에서 '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박사모)'을 둘러싼 논란의 와중에서 노사모에 대한 비난이 계속 제기되는 데 대해 '무시전략'으로 나가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한나라당 맹형규(孟亨奎) 정책위의장은 최근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박사모가 노사모의 맹목적이면서 편협하고 왜곡된 적대감 표출 스타일을 닮지 않기를 늘 소망했다…"고 말했고, 박사모 관계자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들은) 노사모처럼 징그럽게 정치권에 남아있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노사모 회원들은 내심 불쾌하다는 표정이다.

아이디(ID)가 '아라치'인 한 회원은 "박사모는 노사모와 질적으로 다를 수밖에 없는 단체"라며 "그들을 직접 만나보진 못했으나 권력을 추구하는 갈등과정에 매몰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오히려 박사모"라고 꼬집었다

한편 노사모는 이런 논쟁에 개의치 않고 5·18을 맞아 18일 회원 100여 명이 광주에서 풍선 날리기 행사를 가진 뒤 망월동 묘역을 참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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