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총회(총회장서상식 목사)가 조용기(69)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의 은퇴 선언 철회를 요청하는 성명서를 내 귀추가 주목된다.
기하성 총회는 최근 광주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제54차 총회를 통해 성명을 발표, "훌륭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조 목사의 은퇴는 시기상조"라며 "조 목사는 교단 헌법에 따라 75세까지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직을 맡아달라"고 촉구했다.
기하성 교단 헌법은 '목사의 정년은 70세이지만 교회가 원할 경우 75세까지 시무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조 목사는 지난해 한 언론 인터뷰에서 "70세가되는 2006년에 은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상식 목사, 전 총회장 정원희 목사 등 총회원들은 성명서에서 "조 목사는 어렵던 시기에 총회장 직분을 맡아 10여년 간 줄곧 교단을 성장·발전시켰고, 초교파적으로 국내외에 500여 교회를 개척했다"면서 "조 목사가 은퇴하게 되면 성장과 발전의 갈림길에 있는 교단의 퇴보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750여 명의 참석자들은 만장일치 기립박수로 성명서를 채택했다. 하지만 교단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한 총회 참석자는 "조 목사님을 존경하긴 하지만 한국 교회에 분명 조 목사에대해 반대하는 목소리도 많다"며 "이런 상황에 대한 고려 없이 은퇴 철회 성명서를채택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반발을 살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교단 관계자는 "목사진의 노령화로 젊은 신도들이 대거 다른 교회로 이탈하고 있는 마당에 조 목사가 75세까지 당회장직을 맡는다면 시대 흐름을 따라잡기가 더욱 힘들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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