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의 취업비리를 수사 중인 울산지검 특수부는 19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인사·노무팀 사무실에 대해 추가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수사관 10여 명을 동원, 입사 추천을 한 노조 간부들의 명단이 적힌 입사서류와 노사협력 관련 서류를 압수, 노조 간부들이 회사 측에 어떤 방법으로 청탁을 했는지 등을 밝힐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취업 희망자들에게 입사를 추천해 준 노조 간부 20여 명과 이들의 추천을 받고 입사한 근로자 30여 명의 금융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입사추천 대가로 금품이 오갔는지 여부를 캐고 있다.
검찰은 지난 10일 압수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인사팀의 입사서류 분석과 제보 등으로 볼 때 이들 노조 간부와 입사자들의 추천 관계가 명확해짐에 따라 추천의 대가로 금품이 오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검찰은 현대차 울산공장 인사팀 사무실을 압수수색, 생산직 신입사원 입사구비서류와 면접서류 등을 압수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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