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을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완섭(45) 영덕문화원 사무국장은 묻혀 있던 영덕의 역사를 하나둘씩 발굴하며 영덕 역사를 새롭게 써내고 있다. 이 국장은 17일 조선왕조실록 가운데 영덕편을 발췌, 책을 냈다. 670쪽 분량의 책 발간을 위해 이 국장은 1년 이상 매달렸다.
이 책에는 '명종 10년 영덕현에서 몸뚱이 하나에 머리가 둘인 새끼를 낳은 고양이 이야기' 등 조선조 시대의 영덕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일들을 기록, 역내 학교 등에서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이 국장은 조선왕조실록 영덕편 중 이번에 포함하지 못한 부분은 연말쯤 하권 형식으로 발간한다.
9년째 영덕문화원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이 국장은 2002년 한문으로 된 영덕 관련 기록들을 모아 1천212쪽의 '영덕사료집' 영인본을 발간한 데 이어 2003년 번역본 상권을 냈고, 하권은 원고 정리 중에 있다. 또 영덕문화의 원류라는 책도 최근 펴냈다. 지난해는 영덕의 지명유래를 담은 632쪽 분량의 책을 발간했으며, 영덕이 낳은 한 말 의병장 벽산 김도현 선생이 남긴 시와 편지 등을 담은 유작 '도회단' 3권을 발간하는 등 방대한 저술작업을 해오고 있다.
이 밖에도 영덕군지를 포함한 각종 서적이 이 국장의 손을 거쳐 말끔히 재단장됐다. 책 한 권 발간에 평균 1년을 투자하고 있는 이 국장은 "신라'고려'조선조 당시 영해를 중심으로 한 영덕 지역이 동해안 일대 행정의 중심지여서 각종 자료들이 즐비하지만 정리가 되지 않아 고향 역사를 정리한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고 했다.
영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고향에 내려온 이 국장은 고서적 해석을 위해 2002년 안동대 대학원 한문학과에 들어갈 정도로 정열을 쏟고 있다.
영덕'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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