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가 투수 로테이션을 손질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텍사스 지역 신문 '댈러스 모닝뉴스'는 20일(한국시간) '텍사스가 휴식일이 끼어 있는 다음 주 선발 투수 한 명을 로테이션에서 제외할 것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현재로선 선발 투수 가운데 페드로 아스타시오가 빠질 가능성이 높으며 마이너리그로 내려가 컨디션 회복에 전념하거나 당분간 불펜 투수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이저리그 대부분의 팀들은 5선발이 다른 4명에 비해 두드러지게 약할 경우 중간에 휴식일이 있을 때에는 제5선발 투수를 건너 뛰고 다른 선발 투수들의 5일 등판 간격을 지켜주고 있다.
잘 던지는 투수가 시즌 동안 한 경기라도 더 많이 등판하게 하고, 실력이 가장 떨어지는 투수 한 명을 희생시킴으로써 다른 투수들의 컨디션 조절을 더욱 쉽게 하기 위함이다.
이에 비해 텍사스는 지금까지 5명의 선발 투수를 공평하게 순서대로 등판시켜왔다. 그러나 시즌이 거듭되며 투수들의 실력 차이가 드러나자 텍사스도 다른 투수들의 5일 등판간격을 최대한 보장해주기 위해 1승5패로 부진한 아스타시오의 활용 방안을 다시 검토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아스타시오가 빠질 경우 박찬호의 등판 일정에도 변화가 생긴다.
박찬호는 2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2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6월4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등판하게 돼 있으나 아스타시오가 등판을 건너 뛰면 2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이어 6월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나서게 된다.
20일 경기가 없는 텍사스는 일단 박찬호가 등판하는 23일 휴스턴전까지만 선발 투수를 예고해 놓았으며 당초 아스타시오는 2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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