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No. 이젠 웰니스(Wellness)입니다. 몇 년간 우리 사회에서 하나의 큰 흐름으로 자리 잡았던 웰빙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웰빙은 육체적인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잘 먹고 잘 살아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에다 정신적으로도 즐겁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자는 것이 웰니스입니다. 웰빙(Well-being)에 행복(Happyness)이 합쳐진 개념이죠. 육체적, 정신적으로 즐겁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신세대들이 웰니스족인 셈입니다.
이들은 건강을 위해 억지로 하는 운동과 음식 때문에 생긴 스트레스를 거부합니다. 그냥 내가 좋아하는 운동을 하고 먹고 싶은 음식을 즐겁게 먹고, 재미있게 웃는 생활을 추구합니다. 그래서 '신나게 웃어라, 좋아하는 음식을 먹어라, 천천히 뛰어라, 일하면서 즐겨라, 생활 속에서 실천하라'는 내용의 웰니스 5계명을 철칙으로 여깁니다.
건강을 위해 희생과 인내를 감수하는 웰빙족에 싫증이 난 것이죠. 건강을 위해 억지로 하던 재미없는 운동과 건강밥상이 더 싫어진 것입니다. 이들이 등장하면서 음식문화도 바뀌고 있습니다. 채식만을 고집하던 채식주의자(Vegetarian)들도 어패류와 함께 채식을 즐기는 페스카테리언(Pescatarian)이나 약간의 육류도 곁들이는 세미 베지테리언(Semi-vegetarian) 등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돈을 들이는 대신 건강은 생활 속에서 나온다며 이를 즐기고, 음식을 가려먹기보다 즐겁고 행복한 식사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여깁니다. 웰니스족은 엠파스의 2005년 5월 셋째주 검색 포커스 1위에 올랐습니다. 웰빙이 또 어떤 식으로 진화해 나갈지 궁금해집니다.
박운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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