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릉도 서면 남양 구암마을 앞 해안에는 5월 들어 돌미역을 채취하느라 해녀들이 물질에 여념이 없다.
청정해역 맑은 바닷속, 얕은 암초에서 자생하는 자연산 돌미역은 4, 5월이 제철인데 바닷바람에 자연 건조시킨 맛은 양식 미역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깊고 구수하다.
해녀 김정열(46·울릉군 서면 남양 1리)씨는 "돌미역은 절기에 맞춰 즉시 수확하지 않으면 해수온 상승으로 녹아 버린다"며 "돌미역은 해녀들이 돌에 붙은 미역을 낫으로 베어 올리는 청정 해산물"이라고 자랑했다.
5월 초순부터 출하되고 있는 자연산 돌미역은 2㎏ 한 단에 5만∼7만 원 정도로 지난해보다 1만 원 정도 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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