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두 갈래로 갈라진 합천 민심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군수 찬성·반대파 동시 궐기대회

조용하던 시골 장날, 찢어지는 듯한 확성기 소리와 함께 농심을 두 갈래로 갈라 놓는 궐기대회가 동시에 벌어져 주민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23일 경남 합천군 합천읍 이화예식장 앞 광장에서는 관내 10개 단체로 결성된 '깨끗한 합천사회를 위한 공동대책위(공동위원장 정재영·박명길)'가 주최한 '자치단체 부정부패 척결 및 합천군수 4대비리 수사 촉구 결의대회'가 열렸다.

대책위는 '심의조 군수의 각종 비리에 대한 경·검찰의 엄정 수사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슷한 시각 합천초등학교 앞 광장에서는 '합천군청년연합회(회장 강보구) 및 사회단체' 등 25개 단체가 주관한 '합천발전을 위한 결의대회'가 열렸다.

연합회는 '외부세력을 끌어들여 지역발전을 저해하고, 화합과 분열 책동을 부추기는 세력을 몰아내고, 합천의 자존심을 지키자'며 호소했다.

한 쪽은 "군수를 척결하라"고 주장하고, 다른 한 쪽은 "발전을 거부하는 세력을 응징해야 한다"고 맞선 것. 군수에 대한 '찬성파'와 '반대파'가 충돌한 양상이었다.

한편, 이날 궐기대회에서 거리 곳곳에 나붙은 "공무원노조가 범법자 보호소인가" 등 현수막의 출처를 두고 공노조 합천군지부(지부장 제갈종용)가 청년연합회를 경찰에 고발하는 등 양측의 대립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imaeil.com사진: "합천군수 4대비리 의혹에 대한 경'검찰의 수사를 촉구"하는 궐기대회(사진 왼쪽)와"외부세력을 끌어들여 지역을 분열시키고 있는 불순세력을 막아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집회가 한꺼번에 열려 합천주민들을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7.1%로 소폭 하락한 가운데, 그는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하며 로렌스 웡 총리와 회담을 통해 AI 및 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지를 소유하고도 실제로 농사를 짓지 않는 소유자를 전수조사하기 위해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이 조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
여수에서 발생한 4개월 영아 사망 사건의 학대 장면이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공개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은 지난해 10월 22...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