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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0일 워싱턴서 한미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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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다음달 10일 워싱턴을 방문,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일본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한 서울발 기사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6월 10일 워싱턴에서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후 11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정상회담에서는 1년 가까이 중단된 6자회담 재개 등 북한핵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하고 부시 정권은 한국의 대북한 유화정책에 비판적인 입장이라고 지적, 이번 회담이 한미협력의 향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2003년 5월 이래 2년 만이며 한미정상회담은 작년 11월 칠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래 6개월여 만이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워싱턴발 기사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 간 한미정상회담을 내달 10일 또는 11일 워싱턴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북한이 핵실험을 준비 중이라는 설이 나도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한미 양국의 연대를 확인하고 북한을 6자회담에 복귀시키기 위한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부시 대통령은 회담에서 북한이 회담복귀를 계속 거부할 경우 새로운 선택방안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한국이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유엔 안보리 회부를 언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군사전문가는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면 명실상부한 핵보유국이 되기 때문에 미군 체제를 크게 수정할 필요가 생기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정상회담에서는 한국군과 주한미군의 협력방법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협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덧붙였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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