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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앞산 등산로로 인한 환경 훼손 심각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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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년제 등 복원 시급"

앞산 등산로의 생태계 훼손이 심각해 전면적 실태조사와 훼손 방지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경실련(공동대표 전영평 등 3명)은 23일 "앞산의 △봉봉상가∼법장사∼산성산 △용두길∼봉덕토성∼항공무선표지소 △충혼탑∼대덕사∼성불산 △대덕문화전당∼안일사∼앞산∼성불사 등 4곳의 등산로를 조사한 결과 생태계 훼손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15, 19, 22일 세차례 자체 조사를 벌였다.

경실련에 따르면 갈수록 확장되고 있는 주등산로로 인한 토양손실이 클 뿐 아니라 주등산로마다 각각 40개 안팎의 샛길이 형성돼 식물이 자랄 환경을 저해하고 야생동물의 통로마저 차단시키고 있다는 것.

이번 조사에서 토양 유실 방지 시설을 설치한 곳은 성불산 지점 1곳에 불과했고 '등산로 아님' 등의 표지를 한 곳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실련 관계자는 "앞산의 주등산로와 샛길 등을 이대로 방치할 경우 수목 등 산림훼손이 늘어나고 집중호우가 내릴 경우 그 피해 정도가 더욱 심각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무엇보다 시민의 각성과 참여가 중요하지만 대구시 등 행정당국도 등산로 휴식년제 도입, 훼손된 산림 복원 등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채정민기자 cwolf@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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