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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남녀 평균신장은 163㎝대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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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컨트리클럽 확장부지 고분 인골 측정 결과

성인 기준 고려시대 평균신장은 얼마였을까? 최근 사회학적인 연구방법이 널리 적용되면서 주로 묘지명(墓誌銘)을 기준으로 고려시대 남자와 여성의 평균 수명을 계산한 성과도 제출됐다.

하지만 그들의 평균신장이 얼마였는지는 추산할 수 있는 자료가 도대체 없었다.

물론 그동안에도 그것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있었겠지만, 이에 대한 시도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점에서 경북 경주시 천북면 물천리 '경주컨트리클럽' 확장 부지에 위치한 고려시대 고분군에 대한 이 지역 전문 매장문화재 발굴기관 (재)성림문화재연구원(원장 정영호)가 25일 발표한 발굴 조사 결과는 주목을 요한다.

보문개발(주)이 경주시 보문관광단지 일원에 위치한 골프장을 증설·확장하고자 하는 곳에 대해 실시된 이번 조사 결과 고분만 토광묘 32기, 목관묘 44기, 석실묘 1기, 화장묘 4기가 확인됐다.

이들은 대부분 고려시대에 축조됐다.

이 중 일부 고분에서는 묻힌 사람의 신장을 가늠할 수 있는 인골이 확인됐다.

신장 추정에는 대퇴골이 결정적이었다.

발굴단이 고인골학 전문가인 동아대 김재현 교수에게 의뢰한 결과 모두 6기의 피장자 신장 추정치가 나왔다.

그 결과 남자 평균 162.62㎝였고, 여성은 156.97㎝였다.

이는 아마도 고고학적 조사 성과에 의한 첫 고려시대 신장 추정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조사 성과 출토 유물 중 동전은 대부분이 송대(宋代) 것이었으나 한 곳에서는 중국 당대(唐代)에 주조된(621년) 개원통보(開元通寶) 8점이 출토됐다.

아울러 고려시대 동경 5점이 무덤 부장품으로 출토된 점도 주목을 끌고 있다.

이들 동경에는 두 마리 들짐승, 칠보(七寶), 인동 무늬, 팔각 등의 무늬를 넣고 있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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