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담도 개발의혹'을 조사 중인 감사원은 26일 주요 관련자에 대한 감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감사기간을 다음달 9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당초 25일까지 감사를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감사원 관계자는 "핵심 및 주요 인물에 대한 조사가 끝나지 않아 할 수 없이 감사기간을 연장했다"면서 "이번 주에는 일단 오점록 전 도로공사 사장과 김재복 행담도개발㈜ 사장에 대한 조사를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행담도 개발의혹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문정인(文正仁) 동북아시대위원장, 정찬용(鄭燦龍) 전 청와대 인사수석, 정태인(鄭泰仁)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 이정호(李貞浩) 동북아시대비서관, 손학래(孫鶴來) 현 도공사장 등에 대한 조사는 다음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감사원은 현재 경기도 판교 도로공사 본사에서 김재복 사장을 대상으로 △행담도 개발사업 추진배경 및 도로공사와의 계약체결 과정에 대한 경위 △문정인·정찬용 등 정·관계 인사와의 관계 △경남기업으로부터 120억 원을 차입하게 된 과정 △JJK 설립과정 및 EKI 지분매입 과정 등을 집중 조사중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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