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세 사람 가운데 두 사람은 안정을 희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가 지난 24일부터 3일간 전국의 20세 이상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오차범위는 ±3.1%)에 따르면 전체의 68.4%가 개혁보다 사회안정을 희구했고, 개혁이 더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31.3%에 그쳤다.
또한 국민 다수는 최근 불거진 노동조합 및 그 간부들의 비리문제를 일반화된 현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의 56.5%가 비리문제를 대다수 노조의 일반적 현상으로 봤고, 35.9%만이 일부 노조에 국한된 문제라고 응답했다.
이어 응답자의 절대다수인 86.8%는 노조에 대한 감시와 견제장치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그 방식에 대해선 노조 스스로의 규제 혹은 견제장치(23.4%)보다 외부기관에 의한 회계감사(47.1%)를 선호했다.
정당 지지도에 있어선 같은 기관의 3월과 4월 조사와 달리 한나라당이 32.8%로 열린우리당(20.7%)을 12.1%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22일 조사에 비해 열린우리당은 8.3%포인트 감소, 한나라당은 7.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민주노동당(14.0%→13.2%)과 민주당(2.4%→2.8%)의 지지도는 지난달에 비해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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