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시드니에 거주하는 동포 이형섭(60)씨가 두 마리의 개로부터 두 차례 수술을 받을 정도로 큰 상처를 입으면서도 호주인 젊은 엄마와 생후 5개월 된 아기를 보호해 호주 언론들로부터 '아기를 구한 영웅'으로 칭송받고 있다.
동포 인터넷신문 호주온라인(대표 박원근)에 따르면 동포 이씨는 어둠이 깔린 지난 13일 오후 6시 10분께 귀가하던 중 동네 거리에서 유모차를 끌고 앞서가던 아기 엄마로부터 앞에 개들이 있으니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고는 유모차 앞에 나섰다가 봉변을 당했다.
호주 경찰은 두 마리의 개가 이씨의 손을 무는 바람에 이씨가 넘어졌으며 그때 개들이 달려들어 이씨의 얼굴과 양손, 사타구니와 두 다리를 공격해 많은 상처를 입혔다고 밝혔다.
이씨는 20분가량 개들의 공격을 받다가 근처의 집 담을 넘어 피신한 뒤 옆집 한 동포 집으로 넘어가 도움을 청했다.
그동안 엄마와 아기는 근처에 있던 한 트럭 위로 올라가 개들의 공격을 피했다.
이씨는 그 후 콩코드 병원으로 실려가 두 차례 수술을 받은 후 안정을 되찾고 15일 퇴원해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씨의 딸 엘리사 이(25)씨는 "(아버지가) 흉터가 생기겠지만 위험을 무릅쓰고 좋은 일을 하셔서 너무 자랑스럽다"며 "아버지는 가정적인 분이라 그들이 다치도록 그냥 내버려두질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사진: 데일리 텔레그라프지가 15일(현지시간) '핏불의 두 번째 공격: 개에 물린 영웅, 아기 구하다'란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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