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영상물 노출이 자녀의 정신발달 저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 연세대 의대 신의진 교수팀이 발표한 '과잉조기 인지교육이 유아의 성장발달에 미치는 영향'이란 연구결과에 따르면 병원 소아정신과 등에서 진단 경험이 있는 12∼24개월 미만 유아 중 19.1%가 영상물에 노출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같은 성장기간 내 정신과 진단 경험이 없는 유아는 영상물 노출 경험이 2.8%에 그쳐 영상물 노출 정도에 따라 정신발달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신 교수팀은 지난해 서울·경기지역 50개월 미만 영유아를 정상집단 120명과 병원 소아정신과 등의 진단 경험이 있는 임상집단 117명으로 구분해 비교·분석,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신 교수팀에 따르면 영상물 시청시간에서 정상집단은 주당 평균 영상물시청 일수가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임상집단의 경우 12∼24개월 미만 시기 유아 50% 이상이 매일 영상물을 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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