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경새재박물관 확 바뀐다

'길' 테마 선정…내·외부 전시체계 완전 개조

도립공원 문경새재의 문경새재박물관이 옛 과거길과 문경이 백두대간의 중심에 위치한 역사성과 강한 지역 이미지 부각을 위해 '길'을 테마로 한 박물관으로 리모델링된다.

'옛길과 백두대간 문화 복원'을 위해 추진하는 박물관 리모델링 계획을 보면 기존의 박물관 내부와 외부 전시체계를 완전히 바꾸는 것으로 △길(영남대로) △백두대간 △역사민속을 대주제를 설정한다는 것.

길 전시주제관은 △길의 문화 △우리나라의 옛길 △백두대간 △문경의 길과 고개로 분류해 선사시대 길에서부터 세계문명 전파에 절대적 역할을 담당했던 실크로드 등 길과 문화의 만남을 모형과 그래픽 등으로 연출한다.

또 삼국, 고려, 조선 등 시대별 역도와 봉수대, 옛길의 구조, 운송수단, 길에 얽힌 민속, 노변의 톡특한 문화상도 살펴볼 수 있도록 전시를 한다는 것.

백두대간 코너는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한 산간지대의 독특한 문화상과 백두대간의 고갯길, 명산을 소개한다.

문경의 길과 고개 주제관에는 영남대로와 우리나라 최초의 고갯길인 하늘재와 토끼비리 길, 문경새재 과거길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특히 문경새재 입구에서~박물관~매표소에 이르기까지 백두대간 모형을 설치하고 옛 운송도구도 함께 전시해 관람객들이 백두대간을 한눈에 살펴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길 박물관은 올 하반기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끝내고 2006년 한해 동안 휴관해 내·외부 전시공사를 실시해 오는 2007년 재개관할 예정이다.

문경·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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