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최경수)은 '본부-팀제 도입'을 골자로 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주요 개편 내용으로는 직급·연공서열 중심의 '국-과' 조직을, 경쟁·성과 중심의'본부-팀' 조직으로 전면 개편한다.
이에 따라 현재 2관·3국·7담당관·17과(5팀)의 본청 조직을 '5본부·1담당관·30팀' 으로 전환, 결재단계를 6단계에서 3단계로 대폭 축소했다. 이를 위해 본부장, 팀장에게 사업 결정과 추진, 팀원 간 업무배분, 인사 등 평가권한을 줘 책임행정을 꾀하도록 했다.
또 1직위 1직급 원칙을 탈피한 '탄력적 직급제'를 도입, 3-5급을 팀장으로 임명함에 따라 종전 계장급(4-5급) 200여 명이 팀원으로 전환돼 실무에 참여하게 된다.
아울러 본부장, 팀장, 팀원 전원에 대해 직위공모제를 실시한 뒤 본부장이 함께 일할 팀장을 선발하고, 팀장은 다시 팀원을 선발하는 '드래프트(draft) 방식'도 도입기로 했다.
이 밖에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등에 대비해 대전출장소(5급)를 대전지방조달청( 4급)으로 승격, 지방조직은 서울지방조달청 등 11개 지방청으로 늘게 됐다.
본청 본부 명칭도 개편해 정책홍보관리관은 '정책홍보본부'로, 물자정보국은 ' 전자조달본부'로, 원자재수급계획관은 '국제물자본부'로, 구매국은 '구매사업본부' 로, 시설국은 '시설사업본부'로 각각 전환키로 했다.
조달청은 이 같은 조직개편안이 국무회의를 거쳐 대통령 재가가 이뤄지는 대로 시행키로 했다. 최경수(崔庚洙) 조달청장은 "경쟁과 성과 중심의 기업형 정부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정부부처 가운데 두 번째로 전면적인 팀제를 도입기로 했다"며 "내년부터는 성과가 우수한 팀장에게는 승진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조직도 유연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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