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후년부터 정년퇴직하는 일본 베이비붐 세대인'단카이'(團塊·덩어리) 세대가 일본 경기회복의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日經)신문은 최근 수도권과 서부 긴키(近畿)권에 사는 단카이세대(1947-1949년생)와 노령세대(1937-1939년생) 남성 각각 400명을 상대로 은퇴 후 생활양식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단카이세대 남성들은 현재 1인당 연간 평균 92만6천 엔을 여행과 식도락 등 취미활동에 지출하고 있으나 은퇴 후에는 이 규모를 156만2천 엔으로 70%가량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단카이세대의 은퇴는 2007년 이후 본격화된다. 베이비붐 세대인 이들의 개인소비가 활발해지면 내수경기가 크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은퇴 후 취미로는 국내여행을 꼽은 비율이 가장 높았고 해외여행, 드라이브와 자동차 구매, 영화·연극감상, 스포츠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앞으로 몇 년 안에 구입할 예정인 내구소비재로는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가장 많았으며 대형화면 박막TV와 홈시어터 등도 높게 나왔다. 평균 예산은 대형 박막TV가 41만5천엔,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231만엔 등으로 나타났다.
단카이세대와 노령세대의 큰 차이 중 하나는 단카이세대가 은퇴 후 해외여행시 부부동반으로 가겠다고 답한 비율이 80%에 달한 반면 노령세대는 62%에 그친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또 단카이세대 남성은 현재 주식과 채권을 포함한 저금규모가 평균 1천868만 엔이나 이는 은퇴 후 아내와 함께 생활하는데 필요한 규모의 60%에 불과한 점이 걱정의 하나라고 밝혔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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